최근 경제 전문가들은 '화이트칼라' 직종이 감소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아니라 경제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은 중산층 및 상류층의 교육받은 노동자를 대표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이 분야에서의 고용 증가가 거의 없었다. 2025년 5월,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에서의 일자리 성장률은 -0.4%로, 4월의 -0.2%에서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많은 기회가 줄어들고 있음을 암시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헬스케어, 건설, 제조업과 같은 다른 산업 분야는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경험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에는 헬스케어 산업이 62,000개의 새 일자를 추가하며 전체 일자리 성장의 절반에 해당하는 공헌을 했다. 이는 화이트칼라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상황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화이트칼라 일자리 감소가 AI 기술의 영향보다는 경제의 구조적 문제에 더 큰 기인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루즈벨트 연구소의 경제학자인 알리 부스탐안테는 "확실히 AI 때문은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Indeed의 코리 스태흘도 현재 상황은 "AI의 혼란보다는 경제적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AI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화이트칼라 직종의 감소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한다. 부스탐안테는 "일자리 창출 감소는 수년에 걸쳐 진행되었고, 그 동안 AI 기술은 상대적으로 형편없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스태흘은 현재의 AI 소프트웨어가 핵심 기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발전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4년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식별된 2,800개 이상의 고유한 직무 기술 중에서 '제너레이티브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된 기술은 단 하나도 없었다.

물론, 이러한 상황은 영원하지 않을 것이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노동 시장에서의 대체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스태흘은 "일자리는 반드시 변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AI 관련 컨설팅 직종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관리 컨설팅 직종에서 AI 언어 관련 게시물이 12.4%를 차지하는 등 이러한 경향이 뚜렷해졌다.

세계 경제 포럼의 보고서는 2030년까지 AI 기술이 1억 7천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약 9200만 개의 기존 직무는 AI로 대체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문 지식 노동자들은 AI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투자함으로써 이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화이트칼라 일자리의 감소는 단기적인 AI 기술의 영향이 아니라 경제의 구조적 문제와 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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