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포가 오늘 분기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홈 개선 소매업체는 현재 성수기인 봄철 판매 시즌에 접어들었지만, 높은 금리에 따른 경제적 압박과 주택 시장의 둔화, 그리고 관세로 인한 원가 상승 문제에 직면해 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조사에 따르면, 홈디포는 이번 회계 연도 첫 분기 동안 주당 순이익(EPS) 3.59달러와 매출 393억 2천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봄철은 홈디포의 성수기와 같으며, 주택 소유자와 계약자들은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에 맞춰 더 많은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높은 주택 담보대출 금리와 대출 비용으로 인해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주택 구매나 대규모 개보수 프로젝트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홈디포는 이러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전문 가정 서비스 업종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홈디포는 지붕, 수영장, 조경 전문인들에게 공급품을 판매하는 텍사스 기반의 SRS Distribution을 182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홈디포는 다가오는 회계 연도 동안 전체 매출이 2.8% 증가하고, 비교 가능한 매출은 약 1%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2% 감소할 것이라고 원치 않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분기 동안 홈디포는 간신히 매출 증가세를 보였으며, 비교 가능한 매출이 0.8% 상승하여 8분기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상황에서 침체기를 끝내고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7% 감소를 상회했다.

하지만 홈디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수입품에 대한 관세 증가가 원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월마트는 전년 대비 매출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커피부터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품목에 대해 가격 인상을 경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홈디포는 관세 관련 가격 인상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다양한 제품이 해외에서 제조된다는 점에서 관세 문제는 중요한 사항이 될 수 있다.

현재 홈디포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 하락했으며, 이는 S&P 500 지수가 약 1% 상승한 것과 비교해 뒤처지는 성과다. 월요일 거래 종료 시 홈디포의 주가는 379.38달러로 마감되며, 시장 가치는 약 377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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