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 무로크 SSV Labs 창립자의 의견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여전히 총 잠금 가치(TVL) 측면에서 리더이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네트워크 활동의 감소와 모멘텀 약화는 이더리움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으며, 의미 있는 변화가 없다면 이더리움은 건설자와 사용자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플랫폼이 될 위험이 있다. 이더리움은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통합하며 진정으로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신선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최근의 네트워크 활동 감소는 이더리움의 깊은 문제를 드러내며, 그 핵심은 사용자 경험(UX)이다. 블록체인의 확장은 단지 TVL과 초당 거래 수(TPS)만의 문제가 아니다. 생태계를 공동 창출하는 사용자와 개발자의 경험이 중요하다. 개발의 용이성과 상호운용 가능한 개발자 생태계,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은 필수적이다. 개발자 경험을 개선하는 것은 사용자의 경험을 개선하고, 이는 결국 채택을 촉진한다.

현재, 건설자들은 두 가지 옵션을 제시받고 있다. 첫 번째이자 더 대중적인 선택은 리스테이킹이며, 이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검증자의 출금 키나 대량 자본을 잠가야 하는 메커니즘이다. 이러한 상황은 팀들에게 두 번째 불편한 대안인 셀프 부트스트랩의 길을 남길 뿐이다. 검증자 세트를 처음부터 구성하는 것은 자원 소모가 크고, 기술적으로 복잡하며 종종 중앙 집중화된 방식으로 시작된다. 이 두 가지 선택지는 모두 건설자에게 제한적이며 현재 이더리움에서 발생하는 단편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영향을 받는 것은 건설자만이 아니다. 현재의 리스테이킹 설정에서는, 새로운 서비스를 지원하고 더 많은 수익을 얻고자 하는 검증자들은 리스테이킹을 하고 출금 키를 잠가야 하며, 추가적인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검증자가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기 위해 출금 키를 잠가 슬래셔블 자본을 사용하게 되면, 검증자는 연쇄적 위험에 노출되며 이는 규모가 커질수록 이더리움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이더리움의 창립 비전과 크게 상반되는 모습이다.

이 때 대안으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기반 애플리케이션(bApp)이다. bApp은 이더리움 검증자 세트를 보안 기초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또는 서비스로, 이러한 기반 보안 인프라를 사용함으로써 어떤 규모의 프로토콜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구축할 수 있는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검증자들은 위험 없는 수익 기회를 통해 참여를 유도받고, 개발자들은 자금을 적게 들여 보안을 확보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통합되고 상호운용 가능한 생태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bApp은 검증자들이 기존의 스테이크로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검증자들은 슬래셔블 보안 없이도 기존 이더리움 검증자 역할을 통해 여러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소규모나 위험 회피 성향을 가진 운영자들이 더 널리 참여하도록 유도하므로, 개별 검증자는 중요한 생태계의 기둥으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bApp은 현재의 슬래셔블 자본에 의존하는 부트스트래핑 생태계를 혁신한다. 리스테이킹에서는 한 참가자의 이득이 다른 참가자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제로 섬 모델을 만들고, 이는 새로운 참가자에게 경쟁을 통해 제한된 주목과 자원을 얻기 힘들게 만든다. 반면, 기반 경제는 무한 합산 게임을 촉진하여 자원을 두고의 경쟁을 상호 협력적인 환경으로 변화시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참가자가 플랫폼 전체의 가치를 증대시킨다.

이제 이더리움이 내일의 탈중앙화 세상의 토대가 되려면,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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