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는 경제 클럽에서의 연설을 통해 미국 제조업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제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해리스를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협력자로 자리매김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그를 “민주당의 급진좌파 후보”로 정의하려는 시도에 맞서고 있다. 11월 선거까지 남은 41일 동안 해리스 캠프는 피츠버그에서의 연설을 통해 트럼프의 경제적 우위를 잠식할 기회로 보고 있다.

해리스의 연설은 자본주의와 혁신, 그리고 정부의 한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실용적인” 경제 철학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녀는 중산층 성장을 위한 사적 부문에 대한 개방성을 내세우며 자신이 세운 경제 플랫폼의 핵심 포인트를 강조할 것이다. 또한 이 연설은 해리스가 트럼프의 공격에 반박하기 위한 직접적인 수단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는 해리스가 미국을 탈산업화 시키고 국가를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가 제안한 새로운 제조업 관련 법안은 연구 개발 비용에 대한 세액 공제를 확장하고, 제조업 특별 대사를 임명하며, 수입품에 대해 강력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해리스는 이러한 주장에 반박하며 본인의 중산층 출신 배경과 정치적 경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그녀는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 재직 시절 기업들과 협력하여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관리한 경험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의 이번 연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일관된 방향성을 지니고 있으며, 식품, 주택 및 보육 비용을 낮추기 위해 기업의 가격 조작을 비판하는 기조가 포함되어 있다. 과거에는 가격 조작에 대한 연방 법안까지 제안했지만, 최근 여러 경제학자들에게 해당 주장이 비판받기도 했다.

따라서 해리스는 기업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낮추고 있으며, 특정 몇몇 기업의 가격 인상 행동을 비판함으로써 보다 균형 있는 접근 방식을 취하려고 하고 있다. 그녀는 “일부 대기업이 가격을 인상하여 극심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고 있다”라는 비판을 통해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고, 필요할 경우 부정행위를 일삼는 기업에 대한 책임도 물을 것임을 밝힐 예정이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해리스의 피츠버그 연설은 트럼프와의 경제적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중요한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의 경제 관련 발언들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가 경제 문제에 대한 지지에서 트럼프보다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해리스의 경제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의도를 적시에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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