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드웨어 지갑 제조업체인 레저(Ledger) 사용자들을 겨냥한 새로운 형태의 사기가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 범죄가 아닌 물리적인 우편을 통해 진행되는 이 사기는 레저 지갑 사용자들에게 긴급한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으로 발송된다. 이러한 우편 사기는 지난 2020년 데이터 유출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 사건으로 27만 명 이상의 개인 정보가 노출됐다.

특히, 이러한 사기의 내용은 공신력 있는 비즈니스 주소와 레저 로고를 사용해 실제로 발송된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방식은 수신자가 즉각적으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참조 번호'와 같은 요소를 포함하여 더욱 신뢰를 높이고자 한다. 하지만 이 편지의 중요한 지시 사항은 사용자들에게 스캔한 QR 코드를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하고, 자신의 지갑 복구 구문을 입력하라는 것이다. 이런 방법은 손쉽게 개인 자산을 탈취할 수 있는 고전적인 피싱 사기 방식이다.

또한, 하드웨어 지갑의 복구 구문은 사용자의 디지털 자산의 핵심이다. 이는 사용자 지갑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복구 구문을 타인과 공유할 경우 지갑에 저장된 자산을 모두 빼앗길 수 있다. 레저와 같은 정식 하드웨어 지갑 제조사는 결코 복구 구문을 온라인, 전화, 우편 등으로 요청하지 않는다.

이러한 우편 사기는 물리적 데이터 유출로 인해 더욱 정교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레저 지갑 사용자들에게 실제 주소로 우편을 보내는 방식은 그만큼 범죄자들이 정보를 악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용자는 자신이 구매한 제품과 연결된 특정 주소로 도착하는 물리적 편지를 보고 더 쉽게 신뢰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신뢰감은 사기의 피해 가능성을 높인다.

안전한 하드웨어 지갑 사용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보안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낯선 사람이나 기관에서 보낸 우편의 긴급 요청에 대해서는 항상 의심하고, 복구 구문을 어떤 경로로든 입력해서는 안 된다. 또한, 의심스러운 통신을 받았다면 제공된 정보 대신 공식 레저 웹사이트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사기 편지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레저 지원 팀에 이 사실을 보고하고, 하드웨어 지갑에 대한 교육을 통해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의 변화와 더불어 테크놀로지 사기는 진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정보를 통해 스스로를 방어해야 한다.

'합법적인 보안 통신은 일반적으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전해지며, 물리적인 우편을 통해 복구 구문을 입력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사용자는 항상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상황은 하드웨어 지갑 사용자가 더욱 정교한 보안 대책을 마련해야 함을 시사한다.


crossorigin="anony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