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은 미국의 기업들이 비즈니스 계좌를 통해 직접 암호화폐를 구매, 보유, 판매 및 전송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업데이트는 개인 사용자에게 제공되었던 디지털 자산 서비스가 이제 상업적 사용자에게도 적용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출시 시점에서 뉴욕주에 있는 기업 계정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변화는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을 비즈니스 및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욕구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할 수 있다. 페이팔의 블록체인, 암호화폐 및 디지털 통화 담당 수석 부사장인 호세 페르난데스 다 폰테는 "이 새로운 기능은 소기업 소유주들이 디지털 자산을 '마찰 없이'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전했다.

또한, 기업들은 암호화폐의 구매, 보관 및 판매 외에도 다른 지갑으로 자산의 출금 및 입금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게 된다. 이는 페이팔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디지털 통화를 관리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페이팔이 2023년에 출시한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페이팔 USD(PYUSD)에 이어지는 새로운 진전을 나타낸다. PYUSD는 미국 달러 및 미국 재무부 증권에 연동되어 있으며, 페이팔과 벤모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Xoom을 통해 국제 거래에도 활용될 수 있다.

페이팔은 이번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통화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기업들이 암호화폐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의 디지털 자산 활용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페이팔의 이번 행보는 앞으로의 금융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팔과 벤모는 또한 암호화폐 결제를 간소화하기 위해 ENS(이더리움 네임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의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통해 페이팔은 사용자가 보다 쉽게 디지털 자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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