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이 자사의 스테이블코인인 페이팔 USD(PYUSD)에 대해 연간 3.7%의 수익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확장성과 더불어 디지털 금융의 중심에 있는 PYUSD의 사용을 증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최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팔의 이 같은 움직임은 4억 명이 넘는 활성 사용자 기반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및 저축의 주류 도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

PYUSD는 2023년 8월에 파크소스 트러스트 컴퍼니에 의해 발행된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다. PYUSD는 달러와 1:1의 가치를 유지하며, 현금 예치금과 단기 미국 재채권 등의 자산으로 뒷받침된다. 이 스테이블코인은 이더리움의 ERC-20 토큰으로 처음 출시되었으나 이후 솔라나로 확장되어 거래 속도와 범위를 크게 개선했다. 2024년 여름에는 시장 규모가 10억 달러에 도달했지만, 2025년 4월 현재에는 8억 7천 3백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는 테더(USDT)의 1,453억 달러와 USD코인(USDC)의 580억 달러에 비하면 아직은 미미한 규모라고 할 수 있다.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수익 프로그램은 2025년 여름에 개시될 예정이며, PYUSD 잔액에 대해 3.7%의 연간 수익률을 제공한다. 수익은 PYUSD로 매달 지급되며, 이는 보통 미국 재채권과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에서 기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자는 PYUSD를 법정화폐로 환전할 수도 있고, 소비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송금에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재정적 도구로서의 활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수익 기능은 규제상의 복잡성을 동반할 수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지침에 따르면 비수익 스테이블코인은 증권으로 간주되지 않지만 수익을 제공하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규정이 모호하다.

페이팔은 최근 체인링크(LINK)와 솔라나(SOL)를 플랫폼에 추가하며 암호화폐 영역에서도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PYUSD는 베너모(Venmo)와 제움(Xoom)에 통합되어 국경 간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페이팔의 수익 프로그램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전통적인 저축 계좌에서 제공하는 수익률보다 높은 3.7%의 수익률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페이팔의 방대한 사용자 기반, 특히 암호화폐에 새로운 응답을 하려는 사용자들에게 PYUSD의 채택을 촉진할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은 오늘날 금융 세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주로 달러에 연계되어 있어 결제 처리, 현금 흐름 관리, 시장의 급변에 대한 방패 역할을 한다. 스테이블코인은 전통적 은행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 속에서 더욱 중요한 연결고리로 기능하고 있으며,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암호화폐 세계와 기존의 금융 구조를 잇는 역할을 한다. 최근 1년 사이 활성 지갑 수가 53% 증가하고, 순환 중인 스테이블코인의 총량이 63% 증가한 것은 이들의 중요성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페이팔의 PYUSD 스테이블코인과 해당 수익 프로그램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며, 국제 결제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며 더 많은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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