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이 올해 PYUSD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공격적인 확장 계획을 발표하며, 이를 통해 암호화폐 결제 및 비즈니스 거래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하고 있다. 회사는 투자자 행사에서 상인, 프리랜서, 글로벌 판매자들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PYUSD를 사용하여 지불하고, 수령하고, 거래를 결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팔의 계획은 단순하지만 공격적이다. PYUSD를 청구서 지불, 하이퍼월렛의 대규모 지급처리, 그리고 궁극적으로 모든 페이팔 결제 거래의 암호화폐 정산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움직임은 단순히 사용자에게 결제 옵션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PYUSD를 기본 디지털 현금 시스템으로 전환하려는 것이다.

페이팔은 올해 PYUSD 기반의 청구서 지불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는 2000만 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여 공급업체에게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다. 페이팔의 중소기업 및 금융 서비스 부서를 이끌고 있는 미셸 길은 이 투자자 행사에서 이 계획을 설명했다. 미국의 상인들이 해외 공급업체에게 지급할 때, PYUSD를 통해 환전 수수료와 지연을 없앨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페이팔은 모든 거래를 자신의 생태계 내에서 처리함으로써 불필요한 은행 수수료 및 지연을 제거하고자 한다. 전통적인 은행망을 통한 송금 대신, 기업들은 즉시 PYUSD를 송금할 수 있으며 중개인 없이도 거래를 완료할 수 있다. 작년 페이팔은 PYUSD를 사용하여 첫 번째 비즈니스 거래를 완료한 바 있으며, 이제는 기업들이 실제로 이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PYUSD는 하이퍼월렛의 대규모 지급 시스템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하이퍼월렛은 기업들이 전 세계의 계약자, 프리랜서 및 판매자에게 자금을 송금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페이팔은 2018년 4억 달러에 하이퍼월렛을 인수한 이래 이를 암호화폐 지원 지급 엔진으로 전환하고 있다. PYUSD 지급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시작될 예정이며, 목표는 은행에 의존하지 않고 기업들이 대규모 글로벌 지급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하이퍼월렛을 사용하여 전 세계의 기업으로부터 요금을 받는 프리랜서 및 독립 판매자들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 그들은 이제 은행 송금에서 수일동안 기다리거나 높은 송금 수수료를 처리하는 대신, PYUSD를 즉시 페이팔 계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페이팔의 CEO인 알렉스 크리스는 암호화폐 결제가 더 이상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페이팔의 첫 번째 투자자 행사에서 크리스는 개인 대 개인 송금 앱인 벤모를 풀 스케일 비즈니스 결제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장기 비전을 밝혔다. 페이팔은 벤모의 수익이 2027년까지 20억 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는 2021년에 비해 큰 증가다. 페이팔은 도어대시, 스타벅스, 티켓마스터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벤모의 비즈니스 거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페이팔의 주가는 최근 몇 년간 큰 타격을 받았으며, 2021년 중반부터 2023년 말까지 시장 가치가 80% 이상 감소했다. 크리스는 거래 마진과 안정적인 수익 성장에 집중함으로써 이를 반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투자 환경에서 예측 가능한 수익 모델을 확보한 만큼, 페이팔은 2025년 이후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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