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벨 두로프, 텔레그램의 CEO이자 창립자는 지난달 체포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프랑스에서의 심각한 법적 문제와 관련하여 자신의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소식을 전했다. 두로프는 "프랑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여전히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사용자 9억 5천만 명의 미래를 방해하는 플랫폼 남용자를 막는 것을 개인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법 집행 기관의 요청을 처리하기 위한 채널이 텔레그램에 마련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프랑스 당국이 이러한 절차를 무시하고 자신에게 직접 연락한 점을 비판했다. 두로프는 유저 데이터를 요구하는 정부의 요청에 응하지 않음으로써 러시아와 이란에서 금지된 사례를 언급하며, 핵심 원칙이 훼손되는 시장에서는 철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두로프는 CEO가 제3자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 자체가 잘못된 접근법이라고 주장하며, 텔레그램은 악성 콘텐츠를 매일 수백만 건씩 삭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텔레그램이 '무법의 천국'이라는 기존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엘론 머스크와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같은 주요 인물들이 얽힌 국제적인 자유 언론과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논쟁을 촉발했다. 두로프의 체포는 어린이 성 착취 이미지 및 마약 밀매와 같은 심각한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그는 보석금을 내었지만, 경찰에게 정기보고 해야 하고 이동에 제한이 있는 등 여러 조건이 붙었다. 이러한 조건들은 텔레그램이 직면한 법적 도전의 복잡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사용자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을 동시에 유지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두로프는 “기술적 한계를 고려해야 하며,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일관된 프로세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 autoritarian 정권에서 사용자를 보호하는 임무에 맞춰 경험을 쌓아왔다"며, 규제와의 균형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현재 그는 텔레그램의 전략을 재조정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미래의 시장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두로프의 비전은 비록 현재 심각한 도전에 처해 있지만, 여전히 텔레그램의 핵심 가치인 사용자 보호를 위한 끈질긴 노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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