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식 시장인 니케이 225 지수가 4% 이상 하락하며 개장한 이후, 3.02%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180개국 이상에 대한 대폭적인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는 발표 이후 발생한 일이다. 이러한 조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의 금융 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일본, 호주, 한국은 물론 여러 아시아 국가들의 주식 시장 또한 심각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의 니케이 225와 더불어,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토픽스 지수는 3.19%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S&P/ASX 200 지수도 1.55% 하락하며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1.57% 하락한 반면, 소형주에 해당하는 코스닥은 0.55%의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세계 금융 시장의 불안은 금 가격을 3,156.75달러에 도달하게 하여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게 만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관세 정책은 미국 경제의 둔화를 더욱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미국 내에서의 주식들도 혼조세를 보였는데, S&P 500은 0.67% 상승했지만, 다우 존스 산업평균은 0.56% 상승하면서 마감했다. 이와 동시에 테슬라의 주가는 5.3% 상승하여 주목을 받았다.

Nissan은 멕시코에서 생산라인의 일부를 중단했다고 보도되었으며, 이로 인해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이는 관세 뉴스의 영향도 겹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업의 주가 부진은 특히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일본 경제의 전반적인 불안을 반영하고 있다. 니케이 225는 연초 대비 10.45% 하락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시아 및 태평양 시장은 재정 및 사업계획 수립에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무역 전쟁이 금리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중앙은행의 금융 정책 또한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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