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들인 도널드 주니어와 에릭이 함께 지원하는 암호화폐 벤처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에서 5,740만 달러의 수익을 공개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는 미국 정부 윤리 사무소에 2025년 공개 재무 신고서를 제출하며 이 수익을 기록했다. 이번 신고서에는 트럼프가 157억 5천만 개의 거버넌스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토큰은 투표 권한을 제공한다.

신고서에 기록된 수익은 "$57,437,927"로, 이익의 출처가 토큰 판매, 스테이킹 보상 또는 다른 메커니즘인지에 대한 세부 사항은 제공되지 않았다. 트럼프의 상당한 보유량은 토큰의 수익화 또는 신고 목적으로 높은 내부 평가가 이루어졌음을 내포하고 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로이터에 따르면 총 약 5억 5천만 달러의 자금을 모금했으며, 첫 번째 공공 토큰 판매에서 2억 달러, 두 번째 라운드에서 2억 5천만 달러를 모았다. 이 프로젝트의 최대 투자자는 중국 기업가 저스틴 선으로, WLFI 토큰에 7천5백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타임즈는 이 프로젝트가 2024년 9월에 DeFi 서비스와 달러 페그 스테이블코인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출범했다고 보도했다. 이 플랫폼은 Aave V3 인프라를 활용하여 대출 및 차입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트럼프 가족은 기업 구조를 통해 WLFI 토큰 판매의 75%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WLFI 토큰은 경제적 권리가 없고 양도 불가능하여 단지 거버넌스 기능만 수행한다고 코인게코는 전했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참여는 그의 행정부에서의 폭넓은 규제 변화와 맞물려 있다. 백악관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대통령 작업 그룹을 구성하고, 정부 기관들이 포괄적인 암호화폐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도록 지시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는 Comissioner Hester Peirce 이하의 암호화폐 전담 팀을 출범시켰으며, 이전의 집행 중심 접근 방식을 역전시켰다.

트럼프 행정부는 스테이블코인 법안과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규제 장벽을 축소하는 데 지지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는 정부가 압수한 암호화폐를 재무부 관리 하에 통합하는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수립했으며, 이 비축은 비트코인을 국가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는 정부가 비축 된 비트코인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기존 DeFi 프로젝트와 비교하여 독특한 거버넌스 토큰 구조를 가진다. 로이터의 분석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구조는 비경제적이므로 공개 토큰 보유자에게 재정적 이익을 제공하지 않는다. 이 구조는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경향이 있는 DeFi의 기본 원칙에 반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정책 결정에서 대토큰 보유자의 집중은 분산화 원칙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수익 공개는 그의 대통령직과 재정적 이익 간의 잠재적인 충돌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는 암호화폐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는 동시에 금융 자산의 혜택을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상황을 가진 것이다. 현재 DeFi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시장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DeFi 시장이 2031년까지 3,517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트럼프의 암호화폐 참여와 이에 수반되는 수익은 자국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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