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4일, 워싱턴 D.C.에서 수천 명의 미군 병력과 수십 대의 탱크 및 헬리콥터가 참여하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열렸다. 이번 퍼레이드는 미국 육군의 250주년 기념을 기념하며, 1991년 이후 가장 큰 범위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과 맞물려 진행되는 특별한 행사로, 그의 강력한 지지 세력을 바탕으로 하여 추진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퍼레이드를 추진해온 오랜 야망을 실현하게 되었고, 이번 행사는 그가 국가의 최고 통수권자로서의 역할을 감각적으로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과 정치적 반대자들은 이 행사가 과도한 비용과 정치적 논란을 초래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수천 명의 군인이 참가하며, 하늘에서는 헬리콥터가 비행하고 수많은 탱크가 도심을 행진할 예정이다. 성대한 불꽃놀이도 포함된다. 특히 이날의 퍼레이드는 백악관 근처에서 진행되며, 생중계와 더불어 많은 시민들이 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No Kings Day"라는 이름의 시위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약 2,000여 도시에서는 시위가 계획되어 있으며, 이러한 대조적인 장면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위자들은 인종 차별, 이민 정책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시위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하였으며, 워싱턴 D.C.의 시위에 대해 "매우 강력한 힘이 사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안 당국은 대규모 시위가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하지만,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더욱이, 이번 퍼레이드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진행된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하고 이란이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지역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외교적 긴장감 속에서 진행되는 군사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 퍼레이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전체 비용이 최대 4500만 달러에 이른다는 추산이 있으며, 이는 많은 미국인들에게 부담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이 군사 퍼레이드에 정부 자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비용이 군사력을 축하하기 위해서는 '작은 비용'이라는 입장을 취하며, 강력한 군사력을 자랑하고 이를 기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계 최고의 미사일과 잠수함, 탱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념하는 것에는 큰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퍼레이드는 단순한 군사적 표현에 그치지 않고, 정치적 상징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크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워싱턴 D.C.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향후 정치적 배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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