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본인이 설계한 기념 은 동전인 "공식 트럼프 동전"을 100달러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동전은 수집용으로만 제작된 것이며, 법정 통화로 사용될 수는 없다. 트럼프는 최근 자신이 개발 중인 디파이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홍보하며 가짜 뉴스로 알려진 밈 코인 출시 루머를 일축했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본인이 직접 디자인한 이 동전의 출시 소식을 전했으며, 이 동전은 거래나 판매의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음을 강조했다. 각 동전은 1온스의 무게를 가지며, 99.9% 순은으로 만들어졌고, 전면에는 트럼프의 초상이, 후면에는 백악관의 이미지가 새겨져 있다. 이 동전은 특별한 양면 주머니에 포장되어 제공되며, 인증서를 포함해 판매될 예정이다. 팬들은 공식 웹사이트인 RealTrumpCoins.com에서 대기 명단에 등록하여 구매할 수 있다.

트럼프의 이번 동전 출시는 그가 암호화폐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일환으로 나타나며, 그는 디지털 통화에 대한 지원을 선언했다. 그는 스스로를 "암호화폐 대통령"이라고 부르며,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과 같은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암호화폐를 대출하고 차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트럼프의 아들은 이 프로젝트가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금융 거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최근 캠페인 차원의 방문 중 비트코인으로 식사를 결제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번 동전 출시와 디지털 통화에 대한 트럼프의 관심은 그의 정치적 경로와 분명하게 연결되며, 암호화폐의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그가 갖는 영향력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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