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할 예정이던 관세를 잠정적으로 유예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에 따른 시장의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월요일, 두 나라의 지도자들이 트럼프와의 협상을 통해 국경 보호를 강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 관세 유예 결정이 나왔다. 이로 인해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장기적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주식 시장의 반등을 제한하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를 4.25%에서 4.5%로 유지한 결정에 대해 찬성을 표명하였다. 이는 저금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불식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날 발표될 알파벳의 실적이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가 주도하는 상황에서 도요타와 포드의 실적 발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결정은 캐나다와 멕시코의 지도자들에 의해 확인되었고, 이는 일부 우려를 완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중국은 이에 대한 반격으로,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석탄 및 액화 천연가스 수입에 대해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구글에 대한 독점적 관행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시작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다만 미국의 주요 주식 시장은 이와 같은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8% 하락했으며, S&P 500지수는 0.76%, 나스닥 종합지수는 1.2% 하락했다. 반면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일본의 니케이 225지수는 약 0.6% 상승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국부펀드 설계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였다. 이 국부펀드는 인프라 개발 뿐만 아니라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덧붙여,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유지 결정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언급하며 시장의 혼란을 완화시키려는 노력을 보였다. 이는 또한 그가 세계경제 포럼에서 연설했을 때와는 상반된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Palantir의 주가는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24%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경영자 알렉스 카프는 인공지능의 활용이 회사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하였다.

차기 관세 방침에 대해 전문가들은 낙관적이지 않으며, 다른 국가들이 강력히 반발할 경우 우려되는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 경각심을 고조하고 있다. Trump의 관세 정책은 중국 경제에 압박을 가하여, 5% 이하의 성장률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안겨줄 전망이다. 골드만 삭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추가 관세는 올해 중국의 실제 GDP 성장률을 0.5% 포인트 감소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재정 지출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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