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관세 정책을 급격히 변경하며 모든 무역 파트너에 대한 관세를 10%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를 125%로 인상하기로 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백악관은 이러한 변화가 항상 전략의 일환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주의 극심한 관세 부과가 시장에 큰 타격을 입힌 것에 대해서는 단지 쇼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이에 대응해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84%로 인상하였으며, 해당 조치는 즉시 발효되었다. 중국은 또한 미국 여행에 대한 경고를 발효하며 자국민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격렬한 무역 갈등 속에서, CNBC의 기자들은 워싱턴, 런던, 싱가포르, 샌프란시스코 등 여러 주요 거점에서 관세 변화와 그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한 투자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인해 중국이 오히려 고립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많은 미국 기업들이 공급망을 중국에서 미국 또는 미국과 우호적인 무역 관계를 맺는 다른 국가로 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기업들이 중국 외의 다른 공급처를 찾아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월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독일의 한 투자은행은 '이미 피해는 발생했다'고 경고하며 앞으로의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향후 무역 협상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여러 나라들은 미국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인하를 위한 협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은 지난해 약 1278억 달러를 미국에 수출하며, 최근 25%의 고관세를 부과받았으나, 미국과의 정상 회담을 통해 관세 인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처럼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 관계는 세계 경제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의 무역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가 주목된다. 특히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라 각국의 대응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경제 환경이 또 한 번 요동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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