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관세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을 자극시키고 있다. 이번 주 월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제약, 목재 및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베네수엘라에서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국가들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특정 국가들에 대해 관세를 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은 크게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1.76%,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42%, 나스닥 종합지수는 무려 2.27% 상승했다. 특히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Tesla) 주가는 11.9% 증가하며 지난 2024년 11월 6일 이후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의 Stoxx 600 지수는 0.13%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가 말한 관세 관련 발언은 불확실성을 동반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동성에 따라 시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발언이 시장을 자극할 수 있는 반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 과거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에 직격탄을 가했던 사례들이 있으며, 이제는 주식 기술적 지표보다는 정치적 발언에 더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트럼프의 관세 방침은 국가별로 상이하게 적용되며, 특정 업종에 스프레드 형태로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발언에 따른 단기적인 반등이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며, 관세 시행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미국 내 210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다음 달 루이지애나에 58억 달러 규모의 제철소 건설을 포함하여 1,4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예고했다. 이는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공장에 필요한 강철 생산을 위한 투자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결국, 외부적인 변수와 정치적 발언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발언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한편으로는 터키에서 발생한 정부 정책에 대한 반발로 인해 경제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으며, 통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상황은 앞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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