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인 @Farokh가 주최한 X 스페이스에 출연하여 120만 명 이상의 청중과 함께 블록체인과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한, 트럼프는 자신의 새로운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공개했다. 이 스페이스는 약 2시간 23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라이브 녹음이 사용자들이 들을 수 있게 제공되었다. 또한, 일론 머스크가 이 스페이스를 인용하고 공유했으나, 해당 게시물은 그의 계정에서 삭제되었다.

트럼프는 X 스페이스에서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하며, 특히 탈중앙화 금융 및 미국 내의 향후 전망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발표하였다. 트럼프의 아들인 도널드 주니어는 이 라이브 스트림 중에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금융 보안을 증진하고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도널드 주니어는 “이 문제는 진정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솔직히 이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과거에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부르던 입장을 취했으나, 현재는 디지털 자산 및 탈중앙화 금융 부문에 대한 강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정치적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는 미국이 지구의 '암호화폐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고 다짐하였다. 그는 “우리가 이를 하지 않으면 중국이 할 것이다. 중국은 어차피 그렇게 하고 있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가장 큰 나라가 될 수 없고, 우리는 가장 크고 가장 훌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 주간, 도널드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는 텔레그램과 X 플랫폼을 통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홍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듀크 대학교의 재무 교수인 캄벨 하비는 “이러한 노력은 트럼프의 암호화폐 지지 정책과 일치한다.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것과 직접 이 분야에서 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다르다”고 발언하였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발표는 그가 어떻게 미국 내에서 재정적 자유와 보안을 증진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향후 시장에서의 변화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점에서 트럼프는 암호화폐에 대한 기존의 입장을 전환하며, 새로운 정치적 및 재정적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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