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베네수엘라에서의 석유 생산을 위한 Chevron의 라이선스 연장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에 열린 기름 산업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Chevron CEO 마이크 워스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행정부는 Chevron에게 오는 4월 3일까지 베네수엘라에서의 운영을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린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트럼프는 라이선스를 연장할 가능성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는 베네수엘라와의 거래를 고려하는 여러 국가에 대한 재정적 제재를 모색 중이라고 알려졌다.

Chevron은 베네수엘라에서 국가 석유회사인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수엘라(PDVS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부 및 동부 베네수엘라에 있는 다섯 개의 육상과 해상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 장관 크리스 라이트는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Chevron 측도 회의 내용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Chevron 대변인 빌 튜렌은 "Chevron 임원들은 Washington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사업과 관련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Chevron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미 정부의 모든 법률 및 규제를 준수하면서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은 베네수엘라 내전과 더불어 석유 가격의 변동성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는 기업의 베네수엘라와의 상업적 계약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방향성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유권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전 세계 에너지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각각의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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