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의 공화당 상원 의원 톰 틸리스가 자신의 재선 여부에 대한 결정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일요일,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세금 법안에 대한 반대 투표를 한 직후, 재선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틸리스는 새로운 임기를 위해 다시 나서는 것보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이건 어려운 선택이 아니다. 나는 재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틸리스 의원은 2014년부터 상원의원으로 활동해왔으며, 그의 발표는 그가 재선에 나서기를 원치 않음에 따라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선거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는 트럼프의 대규모 세금 패키지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으며, 그의 반대 투표 이후, 트럼프는 틸리스에 대한 비난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쏟아냈다.

트럼프는 틸리스에 대해 "재선 도전을 원하고 있는 많은 이들이 나타났다"며, 적합한 후보자를 찾기 위해 여러 사람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틸리스 의원의 투표가 하원의 다수당과의 마찰을 심화시킬 수 있음을 의미하며, 그가 소속된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존재한다.

틸리스 의원은 좀 더 개인적인 삶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이며, "정치적 공연과 분당된 그리드락을 라이브로 겪는 것과,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 손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중 선택의 기로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앞으로의 선거에서 북부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의 민주당원들은 틸리스의 빈자리를 노리고 적극적으로 후보자를 발굴할 가능성이 높다.

틸리스 의원의 결심은 그가 정치적으로 험난한 상황을 피하기 위한 선택처럼 보이며, 이제는 새로 선출될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조율할지에 따라 지역 정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불출마 선언은 정치적 맥락에서 많은 이들에게 의미 있는 변화로 다가올 것이며, 선거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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