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공화당 소속의 톰 틸리스 상원 의원이 2026년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법안에 반대한 직후 이루어졌다. 틸리스 의원은 "지난 한 해 동료 의원들이 종종 농담처럼 언급했듯, 저는 재선에 대한 열망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씨어터와 워싱턴의 정당 간 교착 상태 속에서 또 다른 6년을 보낼 것인지, 아니면 사랑하는 아내 수잔, 두 자녀, 세 명의 아름다운 손주, 그리고 고향의 친척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인지를 두고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는 그리 어려운 선택이 아니었으며, 저는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확고히 결론지었다.

틸리스 의원의 이번 결정은 중요 배틀그라운드에서 치열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선거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경력이 경제적 이익이나 개인적인 삶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했으며, 이는 그가 지난 몇 년 동안 정치적 환경에서 느낀 불만을 반영하는 것이다.

앞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법안에 반대 투표를 하여 대통령의 반감을 샀고, 이는 그가 재선 출마에 있어 어려운 결정에 직면했음을 나타낸다. 틸리스 의원은 이러한 정치적 부담을 떠안는 것보다는 가족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자 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의 선거 운동과 후보자 선정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공화당 내에서 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주 전체의 정치적 지형을 변화시킬 수밖에 없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틸리스 의원의 결정은 많은 정치 전문가들에게 예측치 못한 소식으로 다가왔으며, 이로 인해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선거가 더욱 격렬해질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주의 정당 지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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