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미국 기술주들이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광고와 검색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경험하며 연간 매출이 12% 증가, 월가의 예상치인 10%를 초과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알파벳의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5% 넘게 상승했다.

인텔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앞으로의 실적 전망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인텔 CFO인 데이비드 진저너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와 타국의 보복 조치가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소비자들이 겪게 될 리테일 상품 부족 문제는 무역 전쟁의 여파로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소매업체 CEO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역 전쟁이 지속되면 빈 공간을 가진 매장이 늘어날 것이라는 경고를 보냈다. 이는 중국에서의 제조 주문 감소와 미국으로의 화물선 예약 및 운항 감소로 인해 공급망이 위기에 처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메타는 현실 증강 및 가상 현실 기술을 개발하는 리얼리티 랩스 부서에서 직원들을 해고했다. 이 부서는 메타의 오큘러스 기기를 위해 VR 및 AR 게임과 콘텐츠를 개발하는 부서로, 이로 인해 슈퍼네추럴 VR 운동 앱 관련 직원에게도 영향이 미쳤다.

결국, 기술주들이 주식 시장을 견인하는 가운데도 무역 긴장은 여전히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S&P 500 지수는 2.03% 상승하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2.74%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3% 오른 40,000선을 회복했고, 유럽의 범유럽 스톡스 600 지수도 0.38%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시장의 주요 기술주가 예전과 같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월스트리트 랠리에 필요한 기준을 변화시킬 수 있다. 라운드힐 매그니피센트 7 ETF는 올해 17% 하락하며 S&P 500의 7% 하락을 두 배 이상 초과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은 미국과의 관세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무역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 허야동은 현재 미국과의 경제 및 무역에 대한 협상이 전혀 없다고 소수의 보도로부터 의견을 무시하라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기술주는 현재 주식 시장의 중심에 있지만, 무역 갈등은 여전히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긴장감을 불러일으켜 더욱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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