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Tether)는 자사의 스테이블코인인 USDT의 발행업체로,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를 만들고 있다. 2025년 1분기 동안 테더는 8,888 비트코인(BTC)을 추가로 매입했으며, 이는 약 7억 3,500만 달러에 해당한다. 이로써 테더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10만 52 BTC로 증가하면서 현재 평가액은 82억 9,00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테더는 자사의 전략 중 하나로 수익의 15%를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2023년 5월에 처음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테더는 비트코인의 여섯 번째로 큰 보유주로 자리 잡았으며, 매입 단가는 BTC당 평균 4만 1,147달러로 산정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비트코인에 대한 미실현 이익은 약 38억 6,000만 달러에 달한다. 비록 1분기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이 12%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테더는 보유량을 늘리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83,986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2.52%의 증가세를 보였다.

테더는 트론 네트워크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USDT를 추가로 발행하여 트론 총 공급량을 8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는 테더가 경쟁이 치열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여전히 강력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테더의 시장 가치는 1,440억 달러에 이르며, 이는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경쟁자인 USD코인(USDC)의 시장 가치가 600억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테더는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테더는 암호화폐 이외의 투자에도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틴 아메리카 농업 기업인 아데코아그로의 지분을 70%까지 늘리었으며, 이탈리아의 미디어 기업 비 워터의 30%를 인수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은 테더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동안 테더는 450억 달러의 USDT를 발행하고, 4분기에는 137억 달러의 기록적인 수익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미국 재무 증권에서도 331억 달러를 투자하여 일곱 번째로 큰 구매자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올렸다.

테더의 이러한 성장은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도 높이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는 어떻게 시장이 변동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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