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인베이스(Coinbase)와 로빈후드(Robinhood)는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초과 달성하며 주식 분석가들의 목표 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거래량의 급증으로 인해 연간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로빈후드는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지만, 암호화폐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24년 4분기에 코인베이스는 지난 1년간 가장 강력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암호화폐 가격과 거래량이 급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이후 나타난 현상으로, 로빈후드 역시 4분기 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며 연간 기준으로 700% 증가한 암호화폐 매출을 기록했다.

JPMorgan의 분석가들은 “2024년 전반은 암호화폐 생태계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었다”며 “시장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새로운 참여자들이 시장에 진입했으며, 규제 신뢰도가 완전히 변화했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거래는 미국 선거 이후 시장에 대한 새로운 낙관주의로 인해 촉발되었으며, 트럼프는 미국을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리더들을 주요 기관의 수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의 주가는 각각 약 112%와 365% 증가했다. JPMorgan은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해 목표 주가를 344달러로, 로빈후드 주식은 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코인베이스는 2.3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훨씬 초과했으며, 순이익은 13억 달러에 달했다.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거래 수익은 3억 5800만 달러로, 회사 전체 수익의 약 35%를 차지하며 역대 최다 수익을 기록했다.

로빈후드는 더 많은 암호화폐 종류를 추가하고, 2024년 6월에 암호화폐 거래소 비탐프(Bitstamp) 인수를 완료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암호화폐 수익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반면,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 스테이블코인 지급, 암호화폐 스테이킹 등의 서비스를 통해 추가 수익을 얻고 있다. 저무는 규제 장벽들은 코인베이스의 경쟁을 증가시키겠지만, 회사 측은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CME그룹은 2024년 4분기 동안 기록적인 암호화폐 거래량을 보고하였으며, 2025년 동안 암호화폐 관련 제품을 더 추가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암호화폐 생태계의 활성화와 함께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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