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캐스트의 NBC유니버설 케이블 네트워크 분사는 미디어 산업 변화의 신호일 수 있다
M
관리자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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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캐스트가 NBC유니버설의 케이블 네트워크 포트폴리오를 분할하겠다는 발표 이후, 많은 불확실성이 감돌고 있다. 컴캐스트는 이 거래를 통해 미디어 산업 전반에 걸쳐 통합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고자 할 수 있다. 주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크지 않았다.
컴캐스트는 이번 분할을 통해 줄어드는 자산을 정리함으로써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케이블 네트워크는 여전히 수익을 내고 있으나, 미국인들이 전통적인 유료 TV를 끊고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환함에 따라 매년 구독자와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하락세가 컴캐스트 주식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월가는 대체로 수익과 이익이 감소하는 자산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분할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NBC유니버설의 케이블 네트워크는 전체 수익 중 약 7억 달러를 차지하는 비교적 작은 자산이며, 전체적으로 컴캐스트는 약 1,160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분할된 회사가 공개 상장 이후 잘 운영될지도 미지수이다. 만약 컴캐스트가 월가에서 좋아하지 않는 케이블 네트워크를 떼어내는 것이라면, 점점 감소하는 자산으로 구성된 회사를 주주들이 왜 선호할지 의문이다.
디즈니는 케이블 자산 분할을 고려했지만, 결국 이익 손실이 잠재적인 시장 가치 상승보다 클 것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즈니의 케이블 네트워크는 NBC유니버설의 케이블 네트워크보다 스트리밍 플랫폼과 더 잘 통합되어 있다. 새로 생성될 회사는 임시로 "스핀코"라고 불리며,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고, 감소하는 자산에 투자하려는 주주에게 적절한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사모펀드 전략에 가까운 접근이다. 결국, 케이블 네트워크는 현금 수확을 위해 매입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스핀코는 NBC유니버설의 소유권 밖에서도 새롭게 자리 잡을 수 있다. 스핀코의 CEO로 임명될 마크 라자로스는 케이블 자산이 피콕의 마케팅 및 콘텐츠 배급 도구가 아닌 상황에서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 새로운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 스핀코의 수익은 CNBC와 MSNBC와 같은 사업에 재투자될 수 있다.
또한, 스핀오프된 회사는 다른 케이블 네트워크를 통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컴캐스트는 스핀코를 낮은 부채로 구조화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는 Warner Bros. Discovery의 부채 및 케이블 네트워크를 인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 컴캐스트는 이 분할이 투자자에게 성공적인 결과를 보장하기 위해 시도하는 것이 아닐 수 있다. 대신, 컴캐스트의 결정은 미디어 산업이 새로운 국면으로 나아갈 때가 왔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Candle Media의 공동 CEO이자 구 디즈니 간부인 케빈 마이어는 타업계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이 비즈니스들은 더 이상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수익이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는 Warner Bros. Discovery의 CEO인 데이비드 자슬라브가 자신의 기업 실적 발표에서 언급했던 내용과도 일치한다.
결국, 스핀코가 공개 상장 이후에 실패하더라도, 컴캐스트가 미디어 산업에 변화를 일으킬 필요성이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수 있다. 기업이 잘 하지 못하더라도 무언가를 시도하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나을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컴캐스트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미국 케이블 회사인 차터나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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