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는 수요일, 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상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새롭게 시행한 철강 및 알루미늄 세금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해당 조치는 바로 다음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캐나다 재무부 장관 도미닉 르블랑은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관세가 철강과 알루미늄 거래에 국한되지 않고, 컴퓨터, 스포츠 용품, 주철 제품 등 다양한 미국 제품에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캐나다가 앞서 3월 4일에 발표한 300억 달러 상당의 미국 상품에 대한 25%의 반(反)관세에 추가되는 조치로, 당시의 관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6일 완화된 관세 면제를 발표했으나,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는 변동이 없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25%의 고율 세금은 캐나다 제품에만 해당되지 않고 모든 수입품에 적용되며, 이로 인해 캐나다는 대응 조치를 취한 것이다.

당시, 유럽연합 또한 트럼프의 조치에 대응하여 28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상품에 대해 자체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은 국제 무역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관세 부과 및 반대 조치들이 빈발하는 가운데 각국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캐나다의 새로운 관세는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을 겨냥하여 조치를 취한 반면, 여러 다른 산업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여 좀 더 폭넓은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캐나다 간의 무역 관계가 긴장 상태에 놓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장기적으로 양국 간의 무역 장벽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국제무역 및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관세 조정이 전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무역 정책의 변화가 있을 가능성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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