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비에라의 칸느는 2025년 여름까지 90%의 상점에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결제를 수용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이는 일상 상거래에 디지털 자산을 통합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칸느에서 암호화폐 결제가 이루어진다면 여행객들에게는 신선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러한 암호화폐 수용 확대의 배경에는 현대적인 결제 인프라의 필요성과 고소득 고객층을 겨냥하는 전략이 있다. Web3 기업 Lunu Pay의 아르템 샤기니안은 칸느 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시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로 결제 시스템의 현대화, 자산을 보유한 고소득 여행객의 유치, 칸느의 도시 이미지 향상, 그리고 지역 상업의 붐비기를 꼽았다.

특히, 칸느는 매년 개최되는 유명한 칸 영화제를 비롯한 대규모 국제 행사가 많아 웬만한 도시에서는 체험하기 힘든 독특한 암호화폐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다양한 서비스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대안적 결제 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암호화폐 결제가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Lunu Pay가 제공할 결제 인프라의 핵심이다. 상점들은 새로 업데이트된 POS 시스템에 암호화폐 결제 옵션을 추가하고, 고객은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결제 단말기를 통해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거래가 이루어진 후 Lunu Pay가 암호화폐를 유로화로 즉시 변환해 상점의 은행 계좌로 송금함으로써 변동성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물론, 90%의 상점에서 암호화폐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상인 교육, 명확한 규제, 사용자 수용, 그리고 기술적인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많은 소규모 상인들은 아직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므로 교육과 지원이 필수적이다. 또한, 프랑스의 암호화폐 규제는 EU의 변화하는 규범을 따르기 때문에 관련 법안에 대한 명확한 해석이 필요하다.

칸느의 이런 시도는 단순한 결제 방식을 넘어 도시의 경제적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만약 성공적으로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이 자리를 잡게 되면, 이는 유럽의 다른 도시들에게도 좋은 모델이 될 것이며, 암호화폐가 단순한 투자 자산이 아닌 결제 수단으로써 더 큰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

2025년 여름이 되면 칸느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상점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최초로 경험하는 것이 일반화될 것이며, 이는 부유한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에게도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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