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024년 대선에서 AI와 디지털 자산의 혁신을 촉진하며 소비자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리스는 뉴욕에서 열린 기금 마련 행사에서 2,7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이는 민주당의 8월 총 모금액 3억 6,100만 달러에 크게 기여한 금액이다. 이 금액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금한 1억 3천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해리스는 9월 22일 만하탄의 시프리아니 월스트리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AI와 암호화폐와 같은 최신 기술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녀는 “우리는 소비자와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면서 혁신적인 기술을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이 최근 몇 년간 급격하게 성장한 만큼 2024년 대선 캠페인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음을 시사한다.

해리스의 발언은 미 대통령 조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 접근 방식에 비판적인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그녀의 입장을 명확히 하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해리스는 뒤이어 발생한 주요 암호화폐 붕괴 사건들을 염두에 두면서 이 산업의 가치 또한 인정하고 있다. 반면, 그녀의 공화당 경쟁자인 트럼프는 이미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SEC 의장인 게리 겐슬러를 해임하겠다고 천명함으로써 더 우호적인 규제 접근 방식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조된다.

이러한 가운데 트럼프는 뉴욕의 암호화폐 테마 바에서 비트코인으로 햄버거 값을 지불함으로써 화제를 모았다. 해리스의 기금 마련 행사에는 월가의 기부자들이 참여하였으며, 기부금은 500달러에서 100만 달러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해리스는 이번 기회를 통해 민주당의 매우 강력한 재정 상황을 부각시켰고, 이는 기존 암호화폐의 규제 문제와 관련하여 여러 전략을 구상하는 데 중요한 배경이 될 것이다.

기금 마련 행사에 대한 부분은 해리스에게 중요한 시간적 여유를 부여해주었으며, 이날 그녀는 암호화폐 및 AI 분야에 대한 입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임을 확인했다. 이러한 행보는 해리스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도움을 줄 것이며, 2024년 대선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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