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리카 개발팀이 블록체인이 거래를 중단했던 버그에 대한 영구적 해결책을 발표하였다. 지난 주말 발생한 이 버그는 신규 블록 생성에 방해가 되어 사용자들이 거래를 진행하거나 자금을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개발진은 이번 사태의 원인을 9월 29일에 파악하였으며, 이후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리카는 공식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X를 통해 상황을 설명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사용자들은 자산이 안전하다는 개발팀의 확언에 안도감을 느끼고 있지만, 연달아 발생한 이슈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 개발팀은 “모든 자금은 안전하다”라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반복하여 사용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고자 하였다.

이번 버그 발생은 9월 27일에 이미 블록 생성 속도가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한 후 불과 이틀만에 다시 나타났다. 당시 개발자들은 즉각적인 수정 업데이트를 진행하여 정상 운영을 회복했지만, 이틀 후의 재발생은 네트워크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야기하였다. 일부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질리카 2.0 업그레이드 이후로 발생한 문제점들과 시기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으나, 질리카 측은 이번 사태와 기존 업데이트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하였다.

현재 블록 생성은 검증자들에 의해 복원되었지만, 네트워크는 아직 완전히 정상 운영 체제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다. 9월 28일에는 질리카의 공식 계정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문제를 공지하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슈로 인해 질리카의 네이티브 토큰인 ZIL의 가격이 24시간 동안 2.3% 이상 하락하는 등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이와 유사한 블록 생성 문제는 질리카의 일상적인 이슈로 변모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례는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 올해 5월에도 블록 생산 속도가 저하되면서 일시적인 거래 중단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그 당시 개발진은 문제를 해결했으나, 근본 원인은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도 블록 생성 속도가 거의 반일에 걸쳐 느려진 사건도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비슷한 상황은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기반의 레이어2 솔루션인 스타크넷은 올해 초 온체인에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시스템 다운타임을 겪었고, 최근에는 레이어1 프로토콜인 칸토가 합의 메커니즘 문제로 연속적인 장애에 직면했다. 이런 일련의 기술적 문제가 블록체인 생태계의 안정성과 신뢰성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가벼이 넘길 수 없는 과제로 남아있다.

이런 복잡한 문제들 속에서도 질리카의 개발팀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사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질리카의 안정된 운영과 성장 여부에는 팀의 지속적인 기술 개선과 사용자와의 소통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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