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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 '근본적' 관계는 변화하지 않을 것…시진핑, 푸틴에 강조

M
관리자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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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 간의 ‘근본적’ 관계는 글로벌 지정학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BRICS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했다. 시 주석은 "오늘날 세계는 한 세기 동안 보지 못한 중대한 변화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국제 환경을 초래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중국과 러시아 간의 깊고 지속적인 우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 또한 러시아-중국 파트너십을 "국제 무대에서 주요 안정화 요소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이는 올해 5월 중국 방문 당시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 전했다. 두 나라는 2022년 2월 이후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에 대한 경제적, 정치적 반작용을 위해 "무한의 우정"을 강조해왔다.

시진핑은 중국-러시아 관계를 "비동맹, 비대결,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 것으로 설명하며, 두 나라는 "지속적인 좋은 이웃으로서의 정신을 기반으로 행동해 왔고, 전략적 조정 및 전방위적 실질 협력을 심화하고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무한한 우정"이 항상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다. 중국은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러시아의 침공을 공개적으로 비난하지 않으려는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에우진 루머 카네기 러시아 및 유라시아 프로그램 수석 연구원은 "베이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밀접하게 관련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으며, 중립성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비록 ‘무한의 우정’을 선언했지만, 실제로는 전쟁 지원을 위한 무기와 탄약을 직접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는 모스크바가 이러한 관계의 긴장 징후 속에서 베이징과의 단합을 과시할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 이전에 발표된 기술 및 군사 용품의 수출 통제 강화는 중국 정부가 푸틴의 전쟁 노력을 지원할 의지가 제한적임을 세계에 알리는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가 심화되면서 중국은 다소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 요청에 대해 러시아와 함께 반대에 나선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제재 이행 모니터링 패널 연장을 위한 결의안에 기권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경제적, 외교적 압박이 더해질 경우, 중국은 오히려 러시아와의 연대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BRICS 정상회의는 36개국의 대표가 모이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푸틴이 주최한 가장 큰 회의가 된다. BRICS는 원래 2009년에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으로 구성되었으며 2010년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합류했다. 이후 이 국가는 서방 외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들의 지정학적 포럼으로 발전했다. 최근 이란, 에티오피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가 새로운 회원국으로 추가되며 BRICS는 무역, 투자,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국가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결국, 이번 회의가 다소 모호한 연대의 발언을 넘어서 실질적인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된다. BRICS의 최신 확장은 조직을 더욱 영향력 있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더 복잡하고 unwieldy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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