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트럼프 취임식 앞두고 미국과의 관계 회복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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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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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의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한 협력이 준비되어 있다는 강한 신호를 보냈다. 이는 잠재적인 무역 전쟁의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베이징의 일련의 메시지는 “불안감”을 반영한다. 미국 상하이 상공회의소의 케네스 자렛 회장은 “이런 제안은 매우 공개적인 방식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목요일 미국-중국 비즈니스 협회에 보낸 서한에서 양측은 “대화가 대립보다 우선해야 하며, 제로섬 게임 대신 상호 이익을 위한 협력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국제 경제기구 주요 책임자들과의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의 발언과 맥락을 같이 한다. 그는 “관세 전쟁, 무역 전쟁, 기술 전쟁에서 승자는 없다”고 경고하며 양측이 차이를 관리하면서 대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 정책은 중국 정책 입안자들에게 “엄청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미 경기 부양을 위해 힘쓰고 있는 중국 정부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1월 취임 후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의 추가 관세 부과를 공약한 바 있으며, 선거 운동 당시에는 60% 이상의 관세 부과를 위협했었다.
올해 초,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기업에 대한 첨단 메모리 칩과 반도체 제조 장비의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고, 이틀 후 중국은 반도체와 군사 응용 분야에 사용되는 여러 희귀 자원의 수출 금지로 대응했다.
한편, 중국의 시장 규제기관은 미국의 반도체 제조사인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발표했고, 엔비디아는 가장 고급 칩의 중국으로의 수출이 금지된 상태이나, 덜 고급의 칩과 프로세서는 여전히 중국 기업에 판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국이 대규모 관세를 강제로 시행하기보다는 협상을 통해 해결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 일부 관세가 도입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신속하거나 큰 충격을 주지 않도록 밀접하게 조율될 것”이라고 Enhance International의 샘 래드완 사장은 밝혔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협력의 의지를 보이면서도,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고 있다. 이러한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시 주석은 중국이 세계 경제 성장의 핵심 엔진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올해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당선자가 시 주석에게 자신의 취임식에 참석하라는 초청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국 측의 불친절한 이미지를 피하기 위해 참석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이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은 전례가 없으나, 중국 정부는 새 트럼프 정부의 경제 및 무역 공식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이러한 대화 의지 표명은 협상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지만, 이것이 반드시 트럼프가 요구하는 양보를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예를 들어, 중국이 fentanyl 거래에 대한 stricter oversight를 약속하는 것과 같은 양보가 있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중국은 “대화를 통한 해결”의 길을 선택하기보다, 미국 측이 협력을 거부한 사례로 만들어 나갈 가능성도 있음을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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