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 미국 연준과 발맞춰 금리 동결…무역 위협 속 위안화 방어
M
관리자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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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주요 대출 금리를 동결하며 경제 성장과 위안화 안정 간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1년 만기 대출 우대 금리는 3.1%로 유지되며, 5년 만기 금리는 3.6%에 그대로 있다. 이 금리는 지난 10월 0.25% 포인트 인하 이후 변동이 없었다.
이번 금리 결정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미국의 Fed는 향후 2025년까지 0.5% 포인트 가량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고지를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의 대출 우대 금리(LPR)는 통상적으로 은행의 최고 등급 고객에게 적용되는 금리로, 지정된 상업 은행들이 제출한 제안 금리를 바탕으로 매월 산정된다. 1년 만기 대출 우대 금리는 기업 및 대부분 가계 대출에 영향을 미치며, 5년 만기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으로 작용한다.
인민은행은 7일물 금리인 기준 정책 금리를 1.5%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0월에 단행된 인하 이후 변화가 없다. 이는 위안화가 높은 관세 위협으로 하향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외환 시장을 방어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을 위한 통화 완화 조치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025년 성장 목표를 ‘약 5%’로 설정한 중국은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금리 인하가 언제 실현될지는 불확실하며, 분석가들은 인민은행의 정책 조치가 미국의 무역 정책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정부의 통화정책 방향은 무역 마찰과 외부 변수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인민은행의 금리 결정은 단순한 금리 유지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향후 중국 경제가 실제로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지는 여러 변수에 달려 있으며, 특히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는 중국 내부의 경제 안정성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경과는 무역 전쟁의 여파로 나타나는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중국이 어떻게 대처할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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