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이번 주 베이징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에서 주요 미국 기업 경영자들을 초청하며 무역 압박을 누그러뜨리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강력한 보복보다는 외국 투자를 유치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을 반영하는 신호로 여겨진다. 미국은 올해 1월부터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관세를 인상했으나, 중국은 몇몇 미국 기업에 대해서만 제한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번 중국발전포럼(China Development Forum)에서는 중국이 소비를 증대시키고 있으며, 미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모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 센터포스트레티직인터내셔널스튜디스(CSIS)의 스콧 케네디는 이러한 회의에서 중국이 전해주고자 하는 "안심"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미국의 변화하는 정책에 맞서 관리 및 위험을 줄여 나가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하여 스티븐 로치(Yale Law School)의 선임 연구원은 "트럼프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며, 현재 미국 경제에서의 관세 재정비가 초래할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의 이러한 외교적 노력의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 위협이 있으며,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인 유럽연합과 동남아시아와의 무역 확대와 같은 방법으로 가능한 대응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시점에서 미국의 기업들이 China Development Forum에 참석하면서 중국과의 무역 관계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내비쳤다. 특히 애플의 팀 쿡 CEO를 비롯해 여러 고위 경영자들이 기업의 세계 시장 접근성을 보장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언급하며 이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이틀 간 진행된 포럼 동안 중국 측의 리창(李克强) 총리는 미중 간 상호 협력을 강조하며 무역 전쟁에서 얻는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미국 백악관과의 첫 공식 만남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는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경제는 여전히 디플레이션 압박과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러한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제 비즈니스에게 여전히 도전 과제가 많다고 전해진다.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기술의 혁신이 중국의 경제 성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을 내비쳤다.

중국은 2위 경제 대국으로서, 다국적 기업에게 여전히 중요한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미국과의 무역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키워드: world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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