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산업 이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8% 급감했다고 금요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했다. 이는 7월에 기록된 4.1%의 연율 증가세에 이어 나타난 것으로, 지난 5개월 중 가장 빠른 증가율이었다. 산업 이윤은 중국의 제조업, 광업 및 공공 유틸리티 부문을 포함한 지표로, 이는 중국 경제 전반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다.

올해 처음 8개월 동안 주요 산업 기업들의 총 이윤은 0.5% 증가했으며, 총액은 4.65조 위안(약 6634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7개월 동안의 3.6% 증가율과 비교할 때 저조한 실적이다. 이러한 수치는 반드시 정부의 성장 목표와 맞물려 있으며, 중국 정부는 올해 GDP 성장률 목표인 약 5%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경제는 부진한 내수 소비, 지속적인 부동산 경기 위축, 그리고 상승하는 실업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의 최고 지도자들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종료하고 재정 및 통화 정책 지지 강화를 촉구했다. 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고위급 회의에서 나온 결정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금요일 은행이 보유해야 할 현금의 비율, 즉 지급준비율(RRR)을 50bp 인하했다. 또 7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1.7%에서 1.5%로 20bp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금리 인하는 중앙은행 총재인 판공셍이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내용을 따르는 것이다.

8월 한 달 동안의 중국 실물 경제 역시 예상보다 저조했다. 소매 판매는 2%를 넘게 증가한 반면, 산업 생산은 4.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정 자산 투자 중 부동산 부분은 8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 감소했으며, 이는 7월과 같은 감소율이다. 도시 실업률은 8월에 5.3%로, 전월의 5.2%에서 소폭 상승했다.

중국은 지금 경제 회복을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표들은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이번 발표는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중국 경제정책의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글로벌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므로, 관계자들은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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