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폴리 아 두’는 개봉 주말에 4천만 달러의 국내 티켓 판매 수익을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다. 전작인 ‘조커’가 2019년 개봉 당시 9,620만 달러를 벌어들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속편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결과를 보여다.

이번 영화는 처음에는 7천만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예상했으나, 리뷰가 공개되면서 이 추정치는 5천만 달러로 하향 조정되었다. 코믹북 영화에 대한 기대가 크었던 만큼, 첫 주 주말 4천만 달러의 성적은 감독 톰 필립스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로 남았다.

컴스코어의 수석 미디어 분석가인 폴 더가라베디안은 이 영화의 창의적 리스크는 칭찬할 만하지만, 비판적인 리뷰와 관객의 혼합된 반응으로 인해 여의치 않은 시장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4천만 달러의 개봉 성적은 거대한 예산과 높은 기대와 비교했을 때 아쉬움을 남긴다.

‘조커’는 5년 전 6,50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10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속편인 ‘폴리 아 두’는 제작비가 2억 달러에 달하는 등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었다. 이 금액은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수치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밖에 없다.

조아킨 피닉스와 레이디 가가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지만, 영화의 스토리에 대한 비판은 끊이지 않았다. 많은 이들은 음악과 법정 드라마 요소의 조합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플롯의 명료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더 링거'의 애덤 네이먼은 "속편을 뮤지컬과 법정 드라마로 전환한 것은 듣기에도 이상하며, 그 결과는 나쁘지만 흥미롭다"고 언급했다.

현재 ‘폴리 아 두’는 로튼 토마토에서 258건의 비평 리뷰에 대해 33%의 점수를, 2,500명 이상의 관객 리뷰에 대해 31%의 점수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신작의 성적은 영화가 공략하고자 했던 주요 관객층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 산업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가 영화의 전반적인 창작 방향성과 관객의 기대 사이의 간극을 뜻한다고 보고 있으며, 향후 속편 제작에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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