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브라이트 외국 장학 위원회의 모든 위원이 2025-2026 학년도 장학생 선정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개입이 있었음을 이유로 사퇴하였다고 발표했다.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국무부가 선정된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거부한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성명에서 행정부가 "2025-2026 학년도에 선정된 상당수의 개인들에게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부여하지 않았다"며, 이는 위원회의 권한에 대한 명백한 간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현재 1,200명의 외국 풀브라이트 수혜자들에게는 비인가 검토 절차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더 많은 장학금 거부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풀브라이트 위원회는 "이러한 행동은 법률에 명백히 위배되며, 자유로운 언론과 학문적 자유 등 풀브라이트의 사명과 의 가치에 반한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위원회 의장인 제드 카츠는 사퇴와 관련된 질문에 성명서를 인용하며, 공식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CNBC는 국무부의 의견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회신이 없는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의 공식적이고 중립적인 운영에 심각한 테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한편으로는 학문적 교류와 국제적인 우정과 협력을 저해하는 기제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위원회는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의 독립성과 장학금 제도의 본질적인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정치적 간섭에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수의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이 사퇴 사건은 풀브라이트 장학금의 장기적인 신뢰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향후 장학생 선발 과정 및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우려가 크다. 외교적 관계와 학문적 교류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이 시점에 풀브라이트 장학금 제도의 변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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