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 테네시 주 상원의원인 브라이언 켈시에게 사면을 부여하며 그의 21개월 징역형이 단 15일 만에 취소됐다. 켈시(47세)는 연방 정부의 캠페인 자금 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뒤 2024년 2월 24일에 켄터키 주 애슐랜드의 연방 교도소에 입감되었다. 켈시는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하느님이 도널드 트럼프를 통해 나를 구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의 출마가 그를 ‘바이든 행정부의 정의부’에서 구해주었다고 주장했다.

켈시는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나에게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사면을 주었다”는 소식을 알렸고,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테네시 주 GOP 의원들의 도움을 언급했다. 사면과 관련하여 화이트 하우스와 정의부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미국 교도소국은 그가 사면으로 인해 애슐랜드 교도소에서 풀려났음을 확인했다.

켈시는 자신의 캠페인 자금을 불법적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된 범죄에 대해 2022년 11월 유죄를 인정한 이후, 이 사건의 판결에 대한 항소를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징역형을 선고받고 들어온 직후, 자신의 형량에 대해 여전히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었다고 밝혔다.

켈시는 켄터키의 교도소 운동장에서 다른 수감자들과 함께 운동하다가 사면 소식을 접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켈시는 두 살짜리 쌍둥이 아들과 다섯 살 된 딸을 두고 있다.

사면이 법무부의 공공 부패 부서가 켈시의 사건을 다룬 후에 이루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켈시는 “무기화된 바이든 정의부”의 표적이 되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사건이 정치적 박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보수 정치 단체인 미국 보수연합(ACU)의 위원장인 매트 슐랩에 대한 조사를 언급하며, 자신이 유죄를 주장하지 않았던 것과 같은 이유로 기소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슐랩은 법무부에 의해 기소된 적이 없으며, CPAC 측은 켈시의 사면을 환영하며 정치적 탄압에 대한 반발 입장을 밝혔다.

최종적으로, 켈시는 사면을 통해 새로운 삶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개인적으로 큰 변화를 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켈시의 사면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치에서 정권 변화와 함께 집중된 정치적 공격들에 대한 반발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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