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투자회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최근 비트코인(BTC) 구매 소식에 힘입어 10월 15일 주가가 15.7% 상승했다. 메타플래닛은 약 107 비트코인을 매입하여 총 비트코인 보유량을 855.5 BTC로 늘렸으며, 그 가치는 약 5,61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메타플래닛은 약 10억 엔(670만 달러)을 지출했고, 비트코인을 평균 62,520달러에 구매하였다. 이는 당시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인 66,200달러에 비해 5.8%의 할인된 가격이다.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도쿄 증권 거래소에서 점심 시간이 끝날 때까지 1,105엔(7.38달러)으로 상승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투자 전략 발표 이후 480% 상승한 수치이다. 최근 이번 매입에 앞서 메타플래닛은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여러 차례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입했으며, 이로써 지난 10월 1일 이후로 보유량이 두 배로 증가했다.

특히, 이 회사는 10월 11일에 109 BTC를, 10월 7일에는 108.8 BTC를, 10월 1일과 3일에는 각각 132 BTC씩 두 차례에 나누어 구매하는 등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입을 지속해오고 있다.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구매가 지속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10월 11일부터 최근 구매까지 9% 상승하여 기업의 비트코인 투자 가치가 5320만 달러로 증가했고, 현재 보유 비트코인에서 5.4%의 수익을 보고 있다.

메타플래닛의 CEO인 사이먼 게로비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그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에서 영감을 받아 회사의 비트코인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252,0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645억 달러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메타플래닛은 올해 5월 다양한 자본 시장 수단을 탐색하여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릴 계획을 발표했으며, 8월에는 주주로부터 680만 달러의 대출을 받아 추가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하였다.

현재 메타플래닛은 855.5 BTC로 공적으로 거래되는 기업 중 23번째로 큰 비트코인 보유자가 되어 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큰 시장 속에서도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어떠한 추가 전략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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