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전날 저녁 진행된 전사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주식을 보유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 한 해 테슬라 주식이 40% 이상 하락한 상황에서 회사의 미래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자율주행 택시 시장과 인간형 로봇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최근 테슬라 차량과 쇼룸, 충전소에 대한 범죄와 방화 사건이 발생하면서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정신을 차려라!”라고 외치며 이러한 행동을 강하게 부정했다. 그의 발언은 직원들의 웃음을 자아냈지만, 심각한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전달하기 위한 의도가 분명했다.

머스크는 회의 중 테슬라의 기술과 제품에 대한 흥미로운 미래를 설명하며, 자율주행 택시와 로봇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미래는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풍요로운 미래”라고 말하며, 테슬라가 이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테슬라 모델 Y는 올해 다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사이버트럭 또한 전기 픽업트럭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날 사이버트럭의 대규모 리콜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차량이 높은 안전성을 갖추었다고 강조하며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이버택시와 같은 새로운 모델에 대한 계획도 발표되었다. 머스크는 곧 등장할 사이버택시가 운전대와 브레이크 없이 운행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혁신적인 EV들이 업데이트를 통해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는 그가 수년째 약속해온 기술이며, 테슬라의 미래 전략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경쟁 상황 역시 만만치 않다. 구글의 웨이모와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들이 자율주행 서비스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로봇 개발 업체들도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하지만 머스크는 테슬라의 옵티머스라는 로봇이 "지구에서 가장 발전된 인간형 로봇"임을 주장하며 경쟁력을 내세웠다.

테슬라 직원들은 이 로봇의 첫 사용자로 우선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전하며, 이 기술이 다소의 결함이 있을 수도 있지만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머스크는 회의를 마무리하며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긍정적인 미래 비전을 각인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테슬라가 직면한 도전 과제에도 불구하고, 그는 직원들에게 회사의 혁신적인 기술이 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라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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