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옆에 앉아 있으며 연설한 자리에서 정부의 비효율성을 적발하기 위한 자신의 DOGE(정부 효율성 부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이언 마운틴(Iron Mountain)이라는 회사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퇴직 문서가 저장된 석회암 광산이 있다… 이 광산은 1955년에 시작된 것 같아서 마치 시간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듯"이라고 지적하며, 광산의 엘리베이터 속도가 연방 직원을 위한 퇴직 처리 속도를 결정짓는다고 강조했다.

이 광산은 아이언 마운틴이 운영하는 것으로, 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퇴직 문서를 200피트 이상의 깊이에서 저장하고 있다. 머스크의 발언 이후 아이언 마운틴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는 정부가 이 회사와의 계약을 종료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아이언 마운틴의 CEO인 빌 미니(Bill Meaney)는 이러한 정부 효율성 추진을 기회로 보고, 회사의 디지털 전환 부문과의 연관성을 강조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니는 회의에서 "지난 분기 동안 회사의 데이터 센터 및 디지털 전환 부문에서 1억 3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며, "이는 정부가 물리적 문서 저장소로 사용하는 광산의 1천만 달러 수익보다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정부 저장소 계약이 회사 전체 물리적 볼륨의 0.5%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언 마운틴은 200개 이상의 연방 기관과 협력하며 직접 서비스 제공자 또는 하청업체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머스크의 비판과 아이언 마운틴의 방어적인 발언은 주식 시장에서 혼란을 초래했고, 주가는 주간 기준으로 10% 이상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주가 하락을 '과도한 반응'이라고 평가하며, 아이언 마운틴의 수익 구조가 단일 고객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연방 정부의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정부가 기록을 보관할 필요가 있어 아이언 마운틴과의 계약 유지를 권장했으며, 이 전망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머스크의 발언은 아이언 마운틴의 정보를 조명했지만, 한편으로는 회사의 디지털 솔루션 접목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따라서 시장의 재평가는 앞으로의 경영 전략 수립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유력하다.


crossorigin="anony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