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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전기차 문제: 차량과 충전소 중 무엇에 우선 투자해야 할까?

M
관리자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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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2030년까지 신규 등록되는 개인 차량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판매된 약 420만 대의 승용차 중 전기차 비율은 2.5%에 불과해 현실은 여전히 도전적이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전기차를 대중화하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인도 푸네에 거주하는 카르멜리타 페르난데스는 2021년 12월 전통 자동차에서 전기차인 타타 니엑슨으로 전환한 순간 큰 기대를 품었다. 그녀는 이 차량이 “5성급 평가를 받았고, 당시 인도에서의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그 결정을 후회하며 “두 번 다시 전기차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구입 후 처음 5개월 간 페르난데스의 차는 푸네에서 봄바이까지의 180킬로미터(111마일) 운전 중 배터리가 중간에 방전됐다. 이 전기 SUV는 140만 인도 루피(약 1만 6700달러)에 달했지만, 배터리는 예상보다 빠르게 소모됐다. “충전 상태가 40%였으면 다른 40킬로미터는 충분히 주행할 수 있었는데, 5킬로미터 만에 0%로 떨어졌다”고 그녀는 말했다.

인도에서는 '주행 거리 불안'(Range anxiety)이라는 문제도 여전히 전기차 전환을 저해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로, 2030년까지 모든 개인 차량의 30%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으나, 지난해 420만 대 중에서 전기차는 2.5%에 불과하다.

브라제시 치비버, 맥킨지 인디아의 파트너는 “인도의 전기차 시장에서 충전 인프라는 아직 완전히 개발되지 않았지만, 기업들은 더 많은 차량이 도로에 나와야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잠재적인 전기차 구매자들은 먼저 더 많은 충전소가 도로에 설치되기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은 마치 '닭과 달걀 문제'와 같다. 2023년 8월 기준으로 타타 모터스는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7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MG 모터스가 10.8%로 뒤를 이었다. 마힌드라&마힌드라, 시트로엥, BYD, 현대, 기아 등의 전기차는 나머지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인도의 도로 네트워크는 630만 킬로미터에 달하여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나 2023년 2월 기준으로 인도에 설치된 공공 전기차 충전기는 약 1만 2100대에 불과해, 2030년까지 필요한 132만 대의 충전기와는 거리가 멀다.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주저함 또한 문제이다. 이들은 충전 포인트가 실제로 사용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 바이앤 & 컴퍼니의 파트너 미히르 샘팟은 “충전소 운영의 경제성은 충전기의 사용률에 의해 결정된다”며, “충전기가 설치된 지역은 가능한 한 밀집한 전기차 인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봄바이에서 푸네로의 여행 중 칼라푸르 톨 플라자에서 차를 충전하기 위해 멈췄는데, 충전기 예약은 미리 해야 하거나, 시간이 부족하면 제 때 사용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차를 충전하기 위해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때도 있었고, 덕분에 배터리를 낭비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토로했다.

물론 인도 정부가 고속도로에 전기차 충전기 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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