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바자주 주택 금융(Bajaj Housing Finance)이 월요일 주식 시장에 상장된 후 주가가 두 배 이상 급등하며, IPO 가격 대비 130% 상승했다. 이번 주식 공모가 성황리에 진행되면서, 이 회사는 390억 달러의 인수 요청을 받았고, 주식은 64배 이상 초과 청약됐다. 최종적으로 바자주 주택 금융은 7억81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상장 직후 기업 가치는 약 60억 달러로 책정됐다.

바자주 주택 금융의 주가는 인도 내 부동산 시장의 성장에 대한 강한 투자자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식은 국가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며, IPO 가격이 70루피인 가운데, 장중 상승 폭이 최대 161루피에 달하며 130%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IPO에 대한 초과 청약은 필연적으로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고, 상장 첫날 종가 기준으로 바자주 주택 금융의 시가 총액은 약 156억 달러(1331.59억 루피)에 도달했다.

바자주 주택 금융은 인도 푸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8천8백11만 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주택 금융 회사는 비은행 대출자 바자주 금융(Bajaj Finance)의 자회사로서, 주로 고급 주택 구매자와 기업에 대해 주택 및 상업 공간 구매 및 수리를 위한 담보 대출을 제공한다. 또한, 개인 및 비즈니스의 필요에 따라 부동산 담보 대출과 사업 확장을 위한 운영 자금을 지원하기도 한다.

바자주 그룹의 일원으로서 바자주 주택 금융은 자동차 및 소비재 사업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인도 경제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흥미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시 굽타(Ashish Gupta) 축신 뮤추얼 펀드(Axis Mutual Fund) CI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최근 인도의 IPO 공급이 수요 증가에 부응하여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분기 동안 IPO가 이전 분기 대비 거의 세 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 주식 시장은 지속적인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는 인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Nifty 50 및 Sensex 지수는 각각 17%와 15% 상승하였으며, 작년의 20% 및 19% 상승세에 이어 추가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바자주 주택 금융의 상장 성공과 함께 부동산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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