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며,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이틀 연속으로 상승했다. 특히 인공지능 기업인 엔비디아(Nvidia)는 기록적인 주가 상승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럽 전역의 주요 주가지수인 Stoxx 600은 0.95% 상승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가 처음 예상한 것보다 덜 엄격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부인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되었다.

대만의 대기업 폭스콘(Hon Hai Precision Industry)은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역사상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공지능 분야가 여전히 뜨거운 시장임을 시사하며, 엔비디아를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폭스콘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는 지난 금요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 작업 부하를 처리하기 위해 2025 회계연도에 데이터 센터에 8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이러한 소식들은 기업들이 인공지능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인공지능의 정점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폭스콘과 중국 EV 제조업체인 샤오펑(Xpeng)은 서로의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개방하기로 합의하며 협력을 통한 상생을 약속했다. 이 뉴스는 폭스콘과 Xpeng의 주가를 올렸다.

캐나다의 총리 저스틴 트뤼도는 언론 발표에서 집권 자유당의 당수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며, 총리직은 새 지도자가 선출될 때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의회가 3월 24일까지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주식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인 마이클 윌슨은 투자자들에게 질 좋은 주식에 집중할 것을 권장하며, 이와 관련해 추천 리스트를 공개했다.

결론적으로, 반도체 주식은 인공지능 관련 긍정적인 소식으로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상승세에 힘입어 3일 연속으로 주가가 상승하며 149.43달러로 마감했다.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150달러를 초과하는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보다 넓은 범위에서 봤을 때, VanEck 반도체 ETF도 3% 이상 상승했다.

한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6% 하락했다. 이는 트럼프가 관세를 완화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잃은 상승폭 때문이었다. 그러나 긍정적인 투자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시장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는 경고하고 있다. 기술 기업들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지가 향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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