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 화폐 시장에서 1900억 달러 이상이 유출되며 총 시가총액이 7% 이상 감소하여 3.36조 달러로 내려앉았다. 이 공격은 이스라엘이 선제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되었고, 이란 정부는 즉각적인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이다.

이스라엘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즉각적인 반격을 예상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란의 언론은 테헤란의 주거 지역이 공격을 당했으며, 민간인 사상자도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해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2시간 동안에만 10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24시간 동안 약 25만 명의 트레이더들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90% 이상의 포지션은 롱 포지션이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0만8350 달러의 하루 최고점에서 5천 달러 하락하여 10만3천 달러까지 떨어졌다. 현재 비트코인은 반등하여 10만4천 달러를 회복한 상태다.

이더리움은 9% 이상 하락하여 2760 달러에서 2470 달러까지 급락하였으며, 현재 2500 달러 대에서 다시 저항을 받고 있다. 기타 알트코인들도 큰 타격을 받았다. 솔라나는 12% 하락하여 140 달러로, 도지코인은 10% 하락하여 0.17 달러, 카르다노는 9.5% 하락하여 0.62 달러로 떨어졌다. 이 외에도 스위, 체인링크, 아발란체, 시바이누, 헤데라 등 여러 알트코인이 심각한 손실을 입었다. 반면, BNB와 트론은 약간의 하락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큰 손실은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 화폐 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중동의 긴장 속에서 7.9% 감소하여 3.34조 달러에 이르렀다. 특히 meme 및 Layer 2 카테고리는 12% 이상의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러한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시장이 하락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비트코인과 같은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전 헤지펀드 매니저인 제임스 라비시는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될 때 투자자들은 안전을 위해 법정 통화 기반의 국가 부채에 도피하지만, 이는 결국 잘못된 선택"이라며 "스마트한 투자자들은 디지털 자산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 내 암호 화폐 관련 규제가 약화되면서, 6월 12일에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전의 규제안을 철회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의도 진행되어, 레버리지 제약 경감에도 힘입어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8% 이상 급등하고, 금 가격이 온스당 3440 달러로 상승함에 따라 전쟁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암호 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예의주시해야 할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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