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자재 시장에서 에너지 주식들이 급등했다. 미국의 지원 없이 이란에 대한 공습이 이어짐에 따라, 페르시아만의 원유 공급 전망에 대한 우려가 증대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 이로 인해 쉐브론(Chevron)과 엑슨모빌(Exxon Mobil)의 주가는 각각 3% 상승했으며,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는 4%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EOG 리소스(EOG Resources) 또한 3%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다.

한편, 금 가격의 상승에 따라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관련 주식들도 상승했다. 뉴몬트(Newmont)와 SSR 마이닝(SSR Mining)의 주가는 각각 1% 이상 상승했으며, 반에크 골드 마이너스 ETF(VanEck Gold Miners ETF)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방산 업체들도 이란과의 갈등 고조로 인해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RTX와 노스럽 그루먼(Northrop Grumman)의 주가는 각각 4% 이상 상승했으며,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도 3.5%의 상승을 나타냈다. L3 해리스(L3Harris Technologies) 역시 2.2% 상승했다.

하지만 여행 업계는 반대의 상황이 펼쳐졌다. 여행 수요의 감소와 함께 유가 급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크루즈와 항공사 주식이 하락세를 보였다. 카니발(Carnival) 주가는 4% 이상 하락했으며,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Norwegian Cruise Line)과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Royal Caribbean Cruises)도 각각 3% 이상 하락했다.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은 5% 이상 하락했으며, 델타 항공(Delta Air Lines)과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도 각각 4% 이상 떨어졌다.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s)은 2% 이상 하락했다.

호텔 및 리조트 업계 역시 여행 수요 감소 전망에 따라 주가는 하락세를 겪었다. 힐튼 월드와이드(Hilton Worldwide)와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InterContinental Hotels Group)은 각각 2% 이상 하락했으며, 메리어트(Marriott)의 주가도 거의 2% 하락했다.

한편, 홈퍼니싱 리테일 업체 RH는 예상외의 1분기 조정 이익을 기록하며 19% 급등했다. RH는 조정 후 주당 0.13달러의 이익을 기록했으며, 이 결과는 시장의 예상인 -0.09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순이익은 8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순손실 360만 달러에서 턴어라운드한 결과다. 그러나 수익은 예상을 밑돌았다.

드래프트킹스(DraftKings)의 주가는 일리노이주에서 온라인 도박세 인상으로 인해 50센트의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3% 가까이 하락했다. 어도비(Adobe)의 주가는 예상 외로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독 성장률 둔화 우려로 3% 이상 하락했다. 마지막으로 GE 버노바(GE Vernova)는 높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의 평가 하락으로 3% 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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