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더리움에 대한 고래 활동과 79%의 거래량 급증이 불확실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강력한 상승 모멘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간 동안 이더리움 초기 공개(ICO) 참여자가 3,510 ETH를 크라켄(Kraken)에 예치한 사실이 기울어진 시장에 새로운 자신감을 불어 넣고 있다. 이 큰 거래는 이더리움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거래는 2년 넘게 활동이 없었던 ICO 참여자의 대규모 자산 이체로, 이전에 150,000 ETH를 보유했던 그가 이번에 진행한 거래는 약 3억 8,970만 달러에 달하는 상당한 규모다. 이처럼 큰 규모의 거래는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고 있음을 암시하며, 시장은 이러한 고래의 움직임이 강력한 상승세를 이끌어낼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2,656.3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 시점에서 3.02%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의 거래량은 지난 24시간 동안 79.30% 증가하여 총 282억 1천만 달러에 달하는 등, 이 수치는 거래자들 사이의 매수 욕구가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거래량 증가는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제시한다.

하지만 거래량의 급증과 고래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의 온체인 지표들은 혼합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성장률은 0.19%로 중립적인 상태를 지속하고 있으며, 새로운 사용자 유입이 뚜렷하지 않다. 그러나 'In the Money' 지표는 현재 이익을 보고 있는 투자자의 비율이 11.21%로, 상당수의 이더리움 보유자들이 이익 상황에 있다는 점에서 가격 안정성을 뒷받침할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래 자산 집중도 및 대규모 거래 수치에서는 큰 변화가 없으며, 따라서 크라켄으로의 고래 예치는 활발한 시장 활동을 시사할 수 있지만, 이더리움의 온체인 동향에는 큰 전환점을 마련하지 않으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더불어 최근의 롱/숏 비율은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며, 9월 23일 기준으로 52.28%의 거래자가 롱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어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이더리움의 최근 고래 활동과 거래량 급증은 매수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온체인 지표들이 헷갈리는 신호를 보내고 있어 시장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전체적으로 롱/숏 비율이 약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더 넓은 시장 동향이 방향성을 결정짓는 최종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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