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연기를 계획하는 것이 부족한 저축에서 벗어나는 길이 아닐 수 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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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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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미국인들은 은퇴 후의 추가 소득을 위해 일을 계속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CNBC와 SurveyMonkey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근로자는 은퇴 시에 소득 보충을 위해 일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렇게 늦은 은퇴를 계획하는 것은 기대로 이끌어낼 수 있는 재정 계획으로 보기는 어렵다. 연구에 따르면 많은 이들이 건강 문제나 해고와 같은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인해 예상보다 일찍 은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실은 늦은 은퇴를 재정 계획으로 여기는 것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 이후로 퇴직자들이 보고한 은퇴 연령과 근로자들이 예상하는 은퇴 연령 사이에는 약 5년의 일관된 격차가 존재했다. Gallup 조사에 따르면 2023년 비퇴직자의 평균 은퇴 예상 연령은 66세였으나 실제 은퇴한 퇴직자는 평균 62세였다. Employee Benefit Research Institute의 조사에서도 46%의 퇴직자가 계획보다 일찍 근로에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연기를 '도피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미국인들이 있는데, 이는 종종 현실에서 실현 가능하지 않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Philip Chao, 인증된 재무설계사는 "말로 하는 것과 실제 행동은 완전히 다르다"며 이러한 계획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은퇴에 이르는 이유 중 35%는 건강 문제나 장애 때문이며, 또 다른 31%는 회사 변화나 해고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은퇴 이전의 불확실성은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2018년 Urban Institute 보고서에 따르면, 50대 초반의 전체 근로자 중 56%는 예정일보다 일찍 해고되거나 다른 상황으로 인해 직장을 잃는다고 한다. 이러한 직업 상실은 종종 다시 찾아낸 일자리에서 저조한 임금으로 이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경우 장기간 근로는 재정적으로 유리하다. 근로자들은 저축을 덜 사용하고 소득을 더 한층 지속적으로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은퇴 자금을 더 오래 유지하게 하고 추가적인 기여를 통해 성장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한다. 게다가 이들은 사회 보장 혜택을 연기함으로써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은퇴 후에도 일을 계속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 최근 조사에서 26%의 근로자가 은퇴 후에도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17%의 퇴직자는 일을 하면서 이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을 계속하는 것에는 정신적 건강 증진이나 삶의 질 향상과 같은 비재정적인 이점도 포함된다. 다만, 이러한 혜택은 직장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신체적 노동의 요구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끝으로, 서비스와 정보 중심의 경제로의 변화는 점점 더 많은 고령 근로자들이 오래 일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Gallup의 분석가는 "제조업에서 서비스 및 정보 제공 중심으로 변화한 것은 고령자들이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모든 정보는 은퇴 계획을 세울 때 은퇴 연기를 단순한 해결책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건강 상태와 고용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적절한 저축과 재정 계획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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