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 주식시장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선거 승리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소식으로 인해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다우지수와 S&P 500, 나스닥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번 주에도 주식시장은 여러 중요한 경제 지표 발표와 기업 실적에 주목해야 할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이후 주식시장은 빠르게 반응했고, 특히 소비재, 에너지, 산업재, 금융, 정보기술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S&P 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4.6% 이상 상승했으며, 나스닥은 5.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강화시켰다. 주식시장의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는 정권 교체에 따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주에는 두 가지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러한 지표들은 경제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마켓은 CPI가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9월보다 조금 더 높은 수치이다. PPI는 2.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기업들이 원자재 및 제품 가격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을 나타낸다.

이와 더불어 홈디포와 월트 디즈니와 같은 주요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위해 주목받고 있다. 홈디포는 주택 시장의 상황과 관련하여 긍정적인 실적을 예상하고 있으며, 자연재해 이후의 복구 수요가 예상치 못한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디즈니는 최근 허리케인 및 소비자 경제 위축으로 인해 테마파크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디즈니의 직접 소비자 사업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된다.

결론적으로, 이번 주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기업 실적 발표를 통해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경제의 근본적인 체력이 뒷받침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통제된 상태에서의 기업 성장 가능성은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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