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전자상거래 및 결제 플랫폼인 메르카도리브레(MercadoLibre)가 2024년 동안 34% 상승하면서 아마존의 약 27% 증가율을 초과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1999년 현 CEO인 마르코스 갈페린(Marcos Galperin)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칠레 등 라틴 아메리카 여러 나라에서 온라인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갈페린은 "라틴 아메리카의 전자상거래 침투율은 미국, 유럽, 아시아와 비교할 때 여전히 낮다. 이는 엄청난 기회"라고 강조했다.

메르카도리브레는 델라웨어에 법인을 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중 하나로, 나스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최근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매출은 2024년 2분기에 42% 성장했고, 통화 중립 기준으로는 112%의 성장을 기록했다. 운영 이익률은 14.3%로 확대되었다.

특히 월가에서 메르카도리브레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주목받고 있으며, 약 90%의 애널리스트가 이 주식을 "매수"로 평가하고 있다. 이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목표 주가를 $2,268로 설정하며, 이는 현재 거래 가격에서 약 8%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알티미터 캐피탈의 브래드 거스터너(Brad Gerstner)는 메르카도리브레의 이익률 확대와 인공지능(AI) 잠재력을 언급하며 이 주식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갈페린은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에서 학생 시절 메르카도리브레의 아이디어를 구상했으며, 당시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투자에 어려움이 많았던 시기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는 "라틴 아메리카에는 벤처 캐피탈이 거의 없었고, 실리콘 밸리 밖에서 자본을 유치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다행히 최근 몇 년간 해당 지역의 스타트업들이 제한된 투자 환경을 극복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메르카도리브레는 전자상거래에 있어서 아마존과 경쟁하고 있으며, 이 회사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라틴 아메리카의 인구는 6억 명 이상으로, 젊고 모바일 친화적이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온라인 결제 및 전자상거래의 성장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메르카도리브레는 더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를 찾고 있다.

갈페린은 "약 50%의 인구가 은행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그들에게 금융 상품을 배포하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전하며, 막대한 시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메르카도리브레는 경쟁이 치열한 전자상거래 환경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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