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에서 코인베이스를 대상으로 한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오리건주 법무장관이 제기한 것으로, 코인베이스가 주 내 사용자들에게 미등록 증권을 제공하고 판매했다는 혐의다. 이 소송은 최소 31개의 암호화폐가 미등록 증권으로 취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여기에 XRP, ADA, LINK, AAVE, MKR, UNI를 포함하고 있다.

오리건주 법무장관인 댄 레이필드는 코인베이스가 오리건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은 후,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위험한 투자상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손실을 입었으며, 코인베이스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송은 코인베이스가 수수료로 많은 수익을 올리면서 오리건 주민들은 피해를 봤다고 지적하고 있다.

법무부는 31개의 암호화폐를 명시하며, 이들이 불법으로 미등록 증권으로 제공되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ADA, SOL, XRP, LINK, AAVE, MATIC, UNI 등 유명한 토큰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소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소송보다 더욱 광범위한 것으로, SEC는 해당 소송에서 18개의 암호화폐만을 다루었다.

코인베이스는 이 소송에 반박하며, 법무장관이 500,000명이 넘는 사용자들을 대신해 동의 없이 소송을 제기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소송이 코인베이스뿐만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리건주 소송이 XRP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받고 있다. 오리건 법무부는 XRP가 증권으로 취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는 특정 규정을 준수해야 함을 의미한다. 리플은 최근 SEC와의 소송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나, 오리건주에서는 다시 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XRP의 증권 여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친 법적 기준과 정의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례로, 주 지배당국의 입장과 해석이 각국에서 암호화폐 거래소의 규제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법적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며, 사용자 보호 및 시장의 투명성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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