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0.5% 포인트 인하… 4년 만의 첫 완화 조치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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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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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수요일, 인력 시장의 둔화를 막기 위한 노력으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첫 금리 인하로, 고용 시장과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서 내려진 결정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주요 단기 대출 금리를 50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하며, 이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 큰 폭의 인하로 평가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FOMC가 이처럼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다. 이번 결정으로 연방기금금리는 4.75%에서 5% 범위로 조정됐다. 이 금리는 은행의 단기 대출비용을 설정하며 이는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와 같은 다양한 소비자 상품의 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FOMC는 이번 금리 인하와 함께 연말까지 추가로 50 베이시스 포인트를 더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총 1%포인트의 금리 인하는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오는 2026년까지는 0.5% 포인트가 추가로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FOMC는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로 향하고 있다고 믿게 되었으며,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발표했다.
경제에 대한 FOMC의 평가는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위원들은 올해 실업률 예상치를 4%에서 4.4%로 상향 조정했으며,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2.6%에서 2.3%로 낮췄다.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도 6월의 2.8%에서 2.6%로 조정되었다.
회가 고용 및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보임에도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최근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해고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으나, 고용 증가 속도가 상당히 둔화되었고, 최근 고용 증가율은 노동력의 3.5%에 불과해 과거와 비교할 때 실업률은 6%를 웃돌았다.
미국의 GDP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애틀랜타 연준은 소비 지출의 호조로 3분기 성장률을 3%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연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초과한 상태라는 점이 우려된다. 연준의 선호 인플레이션 지표는 현재 2.5%로, 정점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정책 결정권자들이 원하는 수준보다 높다.
이번 금리 인하는 글로벌 금융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행, 유럽중앙은행, 캐나다 중앙은행이 최근에 금리를 인하한 만큼, 다른 국 중앙은행들도 연준의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국제적으로 긴축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을 반영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돕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금리 인하와 함께 연준은 자산 전량 축소 프로그램인 '양적 긴축'을 지속하기로 했다. 현재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는 7.2조 달러로, 정점 대비 약 1.7조 달러 감소했다. 연준은 매월 만기 국채 및 주택담보증권의 500억 달러가량을 감축하고 있으며, 이는 양적 긴축 시작 당시의 950억 달러에서 줄어든 수치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실업률은 현재 4.2%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풀고용 수준에 가까운 상태이다.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가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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